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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자작 게임 런칭 - 스카이콩콩 (SkyKongKong) 2020년 겨울에 코로나로 집에만 있게 되서 리액트 네이티브라는 ios + aos 를 묶어서 개발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서 간단하게 일정과 날씨를 한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앱을 만들었었다. 2021년 11월이 되니 역시 코로나로 인해 제주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되어서 유니티로 게임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유니티 게임 개발을 디렉팅했던 경험은 있지만 1인 개발로 직접 개발을 한 적은 없어서 맨땅에 헤딩하듯이 온갖 구글링을 통해 게임을 만들었다. 참고가 되었던 옛날 지그재그 게임에 캐릭터성과 점프를 곁들여서 몬스터를 밟으면 몬스터를 퇴치할 수 있게 했다. 몬스터와 충돌했을 때 튕겨 오는 느낌이 괜찮아서 이를 살려보기로 했고 이걸 기본 게임성으로 만들기로 했던 것. 여기에 길 위에 있는 골드를.. 2022. 2. 12.
제주도의 잭니, 우리들cc 제주도는 서울보다 면적이 약 3배 크고 29개의 골프장이 있다. 페어웨이가 넓고 편평하게 쭈욱 뻗어나간 골프장이 있는 반면에 육지 골프장처럼 산 기슭에서 치는 느낌을 주는 골프장도 있다. 그중에 우리들cc 는 서귀포 해안과 남쪽에서 바라보는 한라산과 한라산 허리뷰가 일품인 곳에 자리 잡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cc 같은 설계로 골퍼들의 멘탈을 시험하는 곳이다. 실제로 설계를 잭니클라우스가 했는데 잭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골프장의 특징은 어디나 비슷한 것 같다.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특히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정확하게 쳐야하는 골프장. 지인의 조인 요청을 받고 실로 오랜만에 우리들cc 에서 란딩을 했다. 5년전에 이곳에서 란딩을 한 게 마지막이었는데 억수로 쏟아지는 비가 오는 날, 란딩을 할 수 있는 .. 2022. 2. 6.
착공 - 1 기술지도계약서를 마무리하고 나니 바로 착공허가가 나왔다. 드디어 땅을 파는구나, 제주도는 화산섬이어서 기초를 위해 땅을 파면 돌들이 많이 나온다. 굴착기 대형을 불렀는데도 중간중간 잘 깨지지 않는 돌들이 나왔었는데 다행히 예정된 일정 내에 정화조를 묻을 땅을 팔 수 있었다. 땅 파는 데 3일 정도 걸렸던 것 같다. 3일 정도 땅을 파서 정화조를 심고 건물이 올라갈 기초 구획을 정리하고 땅에서 습이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 버림을 하기 전에 방습포를 두른다. 그리고 기초 콘크리트를 붓기 위해 거푸집 설치, 이날 바람도 제법 불고 기온도 낮은 전형적인 제주의 겨울 날씨였는데 작업하시는 분들이 추운날에 모두 고생이 많았다. 간혹, 방습포를 깔지 않는 시공사가 있다고 하는데 예비 건축주라면 필히 확인하.. 2022. 1. 8.
제주 드림타워 핫팟 훠궈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좋아하는 훠궈를 먹으러 제주 노형동에 있는 드림타워 핫팟에 갔다. 드림타워는 건물 입구부터 딱 중국임을 드러난다. 넓직하고 층고 높은 로비와 화려한 조명, 게다가 엘리베이터 층 소개도 메인은 중국어이고 한국어와 영어는 더 작은 폰트로 사이드에 쓰여져 있다. 보는 순간 얼씨구? ㅋㅋ 역시 돈 댄 사람이 임자라는 생각이 절로~ 핫팟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서 다시 에스켈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야했는데 아래와 같이 중국스럽고 화려한 공간을 지나간다. 에스켈레이터 중간 층에 카지노가 있어서 좀 더 신경 쓴 것 같기도 하다. 에스켈레이터에서 내리면 쇼핑몰이 나오는데 먹으러 가기 전에 몸을 가볍게 하려고 화장실에 갔더니 골드로 도배해버린 화장실이 나왔다. 역시 중국스럽다. 화장실 사진은 잘 안 찍.. 2021. 12. 30.
가을 같았던 겨울 날, 제주 롯데스카이힐에서 란딩 제주도에 있는 골프장들은 각기 색깔이 뚜렷하다. 핀크스는 아기자기하고 이쁜 느낌이면서 밸런스가 갖춰져 있는 느낌이라면 나인브릿지는 고지대 침엽수림에서 프라이빗한 느낌, 그리고 롯데스카이힐은 광활한 벌판과 우거진 숲들이 야생의 느낌을 준다. 지인의 초청으로 회원제 코스인 스카이-오션 코스를 돌았는데 이날은 날씨가 온화하고 청명해서 라운딩 내내 골프장의 경치, 그리고 코스 설계에 푹 빠져서 라운딩을 할 수 있었다. 롯데스카이힐은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있는 구장이다. 전장이 길면서도 코스가 평이하지 않다. 중간중간 벙커는 기본이고 페어웨이 폭의 변화와 커브 및 경사가 다양하며 그린은 좁은데 경사도 만만치 않다. 게다가 이 날은 도민 골퍼임에도 불구하고 한라산 라이와 그린의 경사를 당췌 읽기가 어려웠다. 음, 그.. 2021. 12. 27.
12월 어느 포근한 날의 한담 해변 제주도는 한겨울이어도 바람 안 불고 해만 떠 있으면 포근하다. 날씨가 유독 좋아서 오랜만에 효리님 덕에 한층 핫해진 한담 해변에 산책을 하고 왔다. 해안가라서 바람도 좀 있었지만 해가 따뜻하게 온도를 뎁혀주고 있었다. 한담 해변이 핫플이 되어서 그런지 유료주차장이 꽤 들어서 있었는데 기본 주차료가 4,000원이라 노형동 시내와 비교해서도 꽤나 비싸지만 길가에 주차된 차로 도로가 복잡해지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 합리적인 주차비는 관리가 필요해 보임. 여전히 길에는 사람이 많았지만 바다는 한적하고 고요하고 따뜻했다. 한담 해변을 따라서 곽지까지 갔다가 돌아왔는데 제법 운동도 되고 바람도 쐬고 바다도 보고 사람이 많아졌어도 여전히 부담없이 산책하기에 좋은 곳-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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