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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등산 혹은 산책 코스 - 새별 오름 제주에 살면 좋은 점들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다를 가던 산을 가던 차로 10~20분이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애월에 사는 데 굳이 성산일출봉을 보러 가겠다고 하면 1시간 이상은 소요되지만 여행이 아니라 제주에 정착해서 살고 있다면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대체적으로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곳들이 근거리에 있기 때문에 굳이 멀리 갈 필요를 잘 못느끼게 되는 것 같다. 어느덧 가을도 되었고 가을에 제주는 억새들이 익은 벼마냥 밝은 금빛을 내면서 지천을 덮어버리는데 가볍게 운동 겸 바람도 쐴 겸해서 봉성리에 있는 새별오름에 다녀왔다. http://kko.to/IS-wMqZ4B 새별오름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주차장에 도착하니 가을 억새를 즐기러 이미 많은 사람들이 .. 2021. 10. 21.
가을 단골 손님 - 반딧불이 추석 즈음이 되면 뒷마당의 밤을 밝혀주는 친구들이 생겼다. 경기도 연천에 있는 군대 훈련소 야간 행군 때 반딧불이 를 실물로 처음 영접하고 그 후로는 본 적이 없었는데 제주에 살다보니 거실에 앉아서 보고 있다. 거실에 앉아서 반딧불이 감상 예전에는 개똥벌레라고도 불리울만큼 흔하게 볼 수 있던 곤충이었는데 (=개똥만큼 자주 보인다.) 지금은 산업화가 되면서 반딧불이가 살만한 환경 조건이 안되서 보기 어려워졌다고 한다. 꼭 청정지역이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반딧불이 유충의 먹이가 되는 민달팽이, 다슬기와 성충이 알을 낳을 수 있는 물 혹은 이끼가 있어야 하는데 산업화를 하면서 농지를 갈아엎어 콘크리트로 채워서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워졌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실제로 경기도 판교 운중동 등지에서도 출몰한다고.. 2021. 10. 17.
애월읍 유수암리 작은 술집 - 애월 달밤 유수암리에 자주 가는 밥집을 가다가 자주 보았던 곳. 보통 점심을 먹으러 다녔기에 지나갈 때마다 문이 닫혀 있었는데 집 근처에서 가볍게 술 한잔 할겸 오후에 전화를 해 보았다.. '오늘 영업하나요?' '네, 6시부터 10시까지 합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밤 12시까지 영업이 10시까지로 단축되었다고 한다. 궁금했던 곳이기도 하고 집과도 가깝기도 해서 슬슬 출발해 보았다. 도착해서 실내로 들어가보니 깨끗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인터넷 상으로 메인 메뉴가 골뱅이와 모듬 튀김이었는데 둘 다 먹을 수 없으니 골뱅이 소면과 생맥주 주문. 아차 배가 고파서 나오자마자 후다닥 먹다 보니 사진 찍는 걸 깜빡. 보통 주점에서 파는 골뱅이 소면만큼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갓 조리한 신선함이 있어서 좋았다. 생각보다 안주.. 2021. 10. 10.
단열 보수 공사 후기 - (3)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두달 남짓 지났다. 중간중간에도 볼 일이 있어서 제주집에 들러서 단열 공사 효과를 점검했었는데 지금까지는 만족! 집이 훈훈해진 느낌마저 들고 태풍이 지나갔고 보름 정도 문을 닫고 판교에 있다 왔는데 축축하거나 곰팡이 생긴 곳은 1도 발견하지 못했다. 다시 한번 기존에 내단열로 쓰여있던 열반사 단열재에 대해서 공부를 했었는데 역시나 단열 효과는 없다고 결론 지을 수 있었다. 열반사 단열재는 진공 상태인 우주에서나 쓰는 것, 대류와 전도체가 있는 지구에서 철근 콘크리트집의 내단열은 아이소핑크 혹은 비드법 2종 3호와 같은 소재를 사용해서 거주 지역 기후에 맞는 두께로 취부하는 게 맞다. 최종 마감 처리한 에어로겔의 눈에 띄는 장점이 하나 더 있었는데 페인트 냄새 같은 것이 1도 안난다는 것. .. 2021. 9. 29.
오늘의 저녁 2021-08-25 해초미인다시마국수 (very low calories) 샐러드 2021. 8. 25.
오늘의 저녁 2021-08-21 냉모밀소바 김밥 (잡곡밥 계란 햄 오이 마른김) 묵은지 참기름 무침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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