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를 마치고 두달 남짓 지났다. 중간중간에도 볼 일이 있어서 제주집에 들러서 단열 공사 효과를 점검했었는데 지금까지는 만족! 집이 훈훈해진 느낌마저 들고 태풍이 지나갔고 보름 정도 문을 닫고 판교에 있다 왔는데 축축하거나 곰팡이 생긴 곳은 1도 발견하지 못했다.


다시 한번 기존에 내단열로 쓰여있던 열반사 단열재에 대해서 공부를 했었는데 역시나 단열 효과는 없다고 결론 지을 수 있었다. 열반사 단열재는 진공 상태인 우주에서나 쓰는 것, 대류와 전도체가 있는 지구에서 철근 콘크리트집의 내단열은 아이소핑크 혹은 비드법 2종 3호와 같은 소재를 사용해서 거주 지역 기후에 맞는 두께로 취부하는 게 맞다.
최종 마감 처리한 에어로겔의 눈에 띄는 장점이 하나 더 있었는데 페인트 냄새 같은 것이 1도 안난다는 것. 재료비가 높은게 흠이지만 모서리에 크랙 같은 것 마무리만 잘 하면 다른 단점은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반영구적인 수명의 진위 여부는 장기적으로 지내보면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상 단열 공사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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