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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5

펠롱여관 사진을 찍다. 지금까지는 아이폰12pro 인 개인폰으로 사진을 찍어왔었는데 전에 다니던 회사의 모회사에서 사진을 잘 찍는 분과 연락이 닿아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그리고, 서로의 일정이 맞는 날짜와 시간으로 1달전 즈음에 약속을 잡았는데 다행히 제주의 청명한 가을 하늘이 빛나는 하루였다. =) 카메라도 좋고 찍는 사람도 좋으니 역시 사진도 구웃! =D 펠롱여관 인스타는 요기! >> https://www.instagram.com/pellong_inn/ 2022. 10. 3.
펠롱여관 객실 'ㄹ' 펠롱여관의 객실은 자작나무로 만든 통로를 통해 이어진다. 'ㅍ' 을 지나면 'ㄹ' 을 만날 수 있다. 객실 'ㄹ' 도 2층 건물인데 1층은 자작나무로 짠 가구가 포인트, 'ㅍ' 은 중후한 느낌이라면 'ㄹ'은 반대로 밝은 느낌이다. 1층 침실은 오픈형으로 매트리스가 낮아보이지만 가구안에 홈을 파서 허리가 편한 스프링 매트리스를 넣었다.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아일랜드바가 있는데 상판에 인덕션과 2구짜리 콘센트가 심어져 있다. 뒤편에는 싱크대가 있고 냉장고, 전자레인지, 토스트기, 식기등이 있어서 가족, 친구들과 사온 음식을 조리해서 한잔 할 수 있는 공간. 고민고민하다 시야를 가리게 되어서 후드 설치를 안해서 고기, 생선 구이 같은 냄새가 강한 조리는 불가 방침. 아쉽지만 공유하는 공간이니 어쩔 수 없.. 2022. 8. 24.
펠롱여관 객실 'ㅍ' 가스탱크 설치와 전기 안전 점검을 마치고 지난 주에 준공 서류 접수! 생애 첫 건축의 끝이 보이고 있다. 더운 여름날 실내에 전기가 안들어와서 에어컨 없이 함께 땀을 흘리며 작업을 했는데 이제 에어컨도 빠방하게 들어온다. 그리고 전기가 들어오니 조명이 번쩍! 인테리어의 생명은 조명이라서 조명이 잘 어울릴지 노심초사했었는데 다행히 손을 약간 더 보는 걸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준공이 떨어지면 농어촌민박 허가를 받으면 청수리 건축 프로젝트는 사실 상 끝이 난다.청수리 주택은 민박이니 이름도 지었는데 다름 아닌 펠롱여관! 건물의 외장이 반짝이는 골강판을 사용해서 반짝이다는 뜻의 제주말인 펠롱을 붙였다. 주변 사람들도 이름 귀엽다고 하니 괜춘한 것 같다 ㅎㅎ 펠롱여관은 한 지붕 아래에 2개의 객실이 분리되어 .. 2022. 8. 22.
착공 3 - 외장 목조 주택의 골조는 빨리 올라갔다. 철근 콘크리트 주택은 콘크리트 양생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골조에 시간이 걸리지만 목조 주택은 기초 콘크리트만 양생이 되면 그 후는 이미 건조가 완료된 목조로 골조를 올리기 때문에 쑥쑥 작업이 진행된다. 골조를 올리고 나자 목조 주택 건물 전체를 투습방수지인 타이벡으로 두른다. 나무는 숨을 쉬어야 하고 습기가 들어오면 썪을 수 있기 때문에 고어텍스와 같은 타이벡을 두르는 것. 타이벡을 두른 후 지붕은 방수를 위해 방수 시트로 덮어버린다. 그리고 레인스크린 각재 설치해서 마감재를 뚫고 들어오는 빗물들이 벽면을 타고 바닥으로 흘러내려갈 수 있도록 한다. 일종의 숨구멍도 만들어주고 빗물 흐르는 길도 만들어주는 게 레인스크린. 그리고 창호를 달았다. 이건 창호를 달았는데 어느.. 2022. 4. 30.
착공 - 2 : 골조 올리기 기초 콘크리트 양생이 끝나서 콘크리트 거푸집을 철거하니 깔끔한 기초 콘크리트 구조가 드러났다. 목조 주택은 이 컨크리트 기초 위에 목조 골조를 쌓아간다. 시공사 대표님이 JAS 등급 목재라고 엄청 강조를 하셨는데 목조 자재 마다 등급이 있고 그 중 최상급이 JAS ( J-Grade ) 라고 한다. J 가 붙은 이유는 지진이 많은 일본에서 목조 주택이 발달했는데 일본의 목조 기준에 부합한 목재 등급이어서하고 한다. 다른 등급보다 옹이가 적고 흠집이 적고 색이 밝고 이쁘다. 철근 콘크리트 주택은 콘크리트 양생 기간이 1~2달 걸려서 공사기간을 잡아먹지만 목조 주택은 이미 건조된 목조를 사용해서 골조를 올리기 때문에 골조 작업이 빠르게 뚝딱 진행된다. 어느 날씨가 좋은 날, 목구조만으로도 빛과 나무가 만들어내.. 2022.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