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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5

제주 블랙스톤cc 라운딩 후기 제주로 내려온지 어느덧 8년, 제주에 내려오면서 시작하게 된 골프로 제주에 있는 대부분의 골프장들을 다녀보게 되었는데 유독 연이 닿지 않은 곳이 있었다. 그건 한림에 있는 블랙스톤이었는데 와이프는 이전에 기회가 되어서 갔다가 동반자의 구찌와 107개의 벙커에서 심한 데미지를 입었는지 별루?라고 했던 곳이다. 블랙스톤 란딩은 번개처럼 잡혔는데 며칠 전 핀크스에서 지인과 란딩을 하고 온천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블랙스톤은 한번도 못가봤다고 얘기하니 회원을 알고 있다며 바로 부킹이 되었다. 호로록- 가을 골프... 누구는 빚내서라도 친다고 했던가 대부분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날은 날은 맑았으나 초속 7m/s 정도의 바람이 부는 날이었다. 육지에서는 태풍이 오면 맞을 수 있는 바람 정도이고 제주에서는 바람이.. 2023. 10. 9.
가을 같았던 겨울 날, 제주 롯데스카이힐에서 란딩 제주도에 있는 골프장들은 각기 색깔이 뚜렷하다. 핀크스는 아기자기하고 이쁜 느낌이면서 밸런스가 갖춰져 있는 느낌이라면 나인브릿지는 고지대 침엽수림에서 프라이빗한 느낌, 그리고 롯데스카이힐은 광활한 벌판과 우거진 숲들이 야생의 느낌을 준다. 지인의 초청으로 회원제 코스인 스카이-오션 코스를 돌았는데 이날은 날씨가 온화하고 청명해서 라운딩 내내 골프장의 경치, 그리고 코스 설계에 푹 빠져서 라운딩을 할 수 있었다. 롯데스카이힐은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있는 구장이다. 전장이 길면서도 코스가 평이하지 않다. 중간중간 벙커는 기본이고 페어웨이 폭의 변화와 커브 및 경사가 다양하며 그린은 좁은데 경사도 만만치 않다. 게다가 이 날은 도민 골퍼임에도 불구하고 한라산 라이와 그린의 경사를 당췌 읽기가 어려웠다. 음, 그.. 2021. 12. 27.
늦가을 11월의 테디밸리cc 제주에 처음 내려갔을 때 지인들이 테디밸리에서 볼을 친다는 얘기를 듣고 무작정 테디밸리에 연습하러 갔었다. 그때는 골프 문화를 잘 모르기도 했고 제주도는 육지보다는 개방적이라고 생각했던걸까? 가면 연습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프론트에서 회원이 아니면 안되는데 멀리서 오셨으니 한 바구니 치고 가시라고 해서 내 생각에도 멀리서 온 것 같아서 그냥 한 바구니 연습하고 온 적이 있다. 이게 테디밸리cc 첫 경험이었는데 당시 야외 연습장에 나와 와이프밖에 없을 정도로 한산했다가... 누구 한명이 왔는데 뜻밖에 아는 사람이어서 회원이 아니어서 불쾌해질 뻔하다가 결론적으로는 재밌는 기억이 되었다. 여튼, 서론이 길었는데 코로나로 골프 호황이 오기 전에는 가끔 도민 부킹으로 1~2번 갔던 골프장이었는데 코로나 시대에.. 2021. 12. 4.
오랜만에 핀크스cc 라운딩 후기 - WEST 코스 그늘집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고 후반 서코스 시작. 동코스 1번홀도 비교적 쉬운 홀이지만 서코스 1번홀은 동-서코스 통틀어 핸디가 제일 낮은 홀이다. par-5 이지만 화이트에서 치면 투온도 가능해서 꿈의 이글퍼트도 할 수 있는 홀. 그러나 이번엔 블루에서 쳤으니 3온에 투퍼트로 파로 마무리. 서코스 1번홀 그린으로 걸어가면서... 핀크스 대부분의 홀이 그린 주변에 여러 벙커가 포진되어 있다. 국제 대회를 치르면서 핸디를 주기 위해 벙커를 늘렸다고 한다. 1번홀이 완만하게 내려가는 홀이라면 2번홀은 오르막 홀이다. 동코스는 전체적으로 고저차가 많지 않지만 서코스는 고저차가 있어서 카트를 잘 안타고 걸어서 란딩을 하는 골퍼라면 오르막 코스에서 숨이 꽤 찰 수 있다. 2번홀은 전체적으로 오르막 홀이기 때문에 .. 2021. 6. 21.
강원도의 난코스 웰리힐리cc 어제 엑스골프에서 평일 오전 7시 그린피 11만원 조인이 떠서 와이프와 2년만에 웰리힐리를 다녀왔습니다. 판교집에서 거리는 족히 100km 가 넘는데 새벽 출발이라 그나마 차가 안 밀려서 다녀올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판교집에서 양평 더스타휴가 당일 란딩의 마지노 거리인 것 같습니다. 그리 밟았는데도 1시간 반이라니... 물론, 소싯적 한창 보드 타러 다닐때만해도 성우 리조트가 1시간 반 걸린다면 와우~~ 대박~! 그랬겠지만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서 보드 타면 뼈 부러질까봐 무서운 나이가 된지라... 여튼 2년만에 숲속에서 힐링을 얻는다는 뜻의 웰리힐리를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번에 갔을 때도 어렵지만 코스가 재미있다라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지난 번에는 북코스였고 이번에는 남코스 18홀을 뛰었습니다. .. 2021.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