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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5

가벼운 등산 혹은 산책 코스 - 새별 오름 제주에 살면 좋은 점들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다를 가던 산을 가던 차로 10~20분이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애월에 사는 데 굳이 성산일출봉을 보러 가겠다고 하면 1시간 이상은 소요되지만 여행이 아니라 제주에 정착해서 살고 있다면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대체적으로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곳들이 근거리에 있기 때문에 굳이 멀리 갈 필요를 잘 못느끼게 되는 것 같다. 어느덧 가을도 되었고 가을에 제주는 억새들이 익은 벼마냥 밝은 금빛을 내면서 지천을 덮어버리는데 가볍게 운동 겸 바람도 쐴 겸해서 봉성리에 있는 새별오름에 다녀왔다. http://kko.to/IS-wMqZ4B 새별오름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주차장에 도착하니 가을 억새를 즐기러 이미 많은 사람들이 .. 2021. 10. 21.
11월의 한라산 영실 코스 (2) -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 윗세오름 휴게소에서 사발면과 김밥으로 허기를 채우고 올라온 김에 남벽분기점까지 가보기로 했다. 영실 코스 전체를 보았을 때 코스 초반에 있는 계단이 가장 험했기에 이후 길은 산책로 같은 느낌적인 느낌. 게다가 영실코스까지 올라오면서 몸도 풀렸고 휴게소에서 에너지도 보충했기에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다. 고산의 풍경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었기에 눈까지도 즐거웠다. 이때의 남벽분기점 탐방로는 너무 좋았고 글보다는 사진으로 대신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남벽분기점 탐방로에서의 활기찬 구름! 이렇게 해서 영실코스를 따라 남벽분기점까지 탐방을 마쳤는데 코스 초반에는 높고 많은 계단을 타느라 힘들었지만 그 계단만 넘으면 너무나 알흠다운 눈꽃 설원 풍경을 마주할 수 있고 날씨만 받쳐준다면 윗세오름부터 남벽 분기점.. 2021. 6. 9.
11월의 한라산 영실 코스 (1) 판교에서 제주로 내려가기 전에도 가끔 등산을 하기는 했었다. 건강과 다이어트 둘 다 잡겠다는 명목으로 운중동 집 근처에 있던 노스페이스 매장에 가서 굳이 고어텍스 바람막이도 사고 굳이 fill 800 짜리 오리털로 채워져 있는 가볍지만 두툼한 점퍼도 샀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추어 중에 아마추어 등산가였던 나에게는 오버 스펙이었다고 생각한다. 단, 노스페이스 오리털 잠바는 당시에 꽤나 비싸게 샀었는데 지금도 겨울에 그만한 옷이 없는 것 보면 역시 물건은 비싸더라도 좋은 거 사는게 남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여튼, 얘기가 잠시 샜는데 어느 해 11월에 한라산 영실 코스를 올랐었다. 영실 코스는 한라산 백록담을 볼 수 있는 코스는 아니고 백록담을 보려면 성판악 코스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영실 코스의 간략.. 2021. 6. 8.
투두날씨 - 개발 회고 (5) 기상청에서 제공해주는 동네 예보, 중기 예보 등의 날씨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 data.go.kr 에 가면 얻을 수 있다. 투두날씨에서 OpenWeatherMap 을 포기한 이유는 한국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고려했을 시 날씨 데이터의 정확도에서 기상청이 구라청이라는 욕을 먹기는 하지만 정확도면에서는 무시할 수 없기 때문. 다만, 실제로 연동해보니 현재 실황, 초단기 예보, 중기 예보 등등 제공해주는 데이터별로 API 가 다르고 보기 좋게 데이터를 표시하려면 각각의 API 에서 보내주는 예보 시간을 맞춰주는 꽤나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제 중기 예보를 오후 6시에는 3일후 예보를 보내주지 않겠다고... 그러면 주간 예보가 하루가 비게 되어서 난감하던 차에 동네예보통지서비스.. 2021. 4. 30.
투두 날씨 - 개발 회고 (4) OpenWeatherMap 으로 생각했던 레이아웃으로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나니 고민이 되는 게 있었다. 1) OpenWeatherMap 은 영국 소재 기업인데 글로벌하게 간다면 AccuWeather 처럼 날씨 정확도 신뢰가 있을까? 2) 위치 정보를 Expo 에서 제공해주는 geoCoding API 를 사용했는데 documentation 이 잘 안되어 있어서 google api 를 가져오는 건지 확실치는 않았지만 구글은 google map api 에 대해서 더 이상 무료가 아니었다. 특히, 장소 검색 시 나오는 추천 장소 기능은 (=google place autocomplete) 비싼 편에 속함. 3) 네이버, 카카오맵도 완전 무료는 아니었지만 expo 를 온전히 이용해서는 개발할 수 없고 expo ej.. 2021.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