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 2 : 골조 올리기

기초 콘크리트 양생이 끝나서 콘크리트 거푸집을 철거하니 깔끔한 기초 콘크리트 구조가 드러났다. 목조 주택은 이 컨크리트 기초 위에 목조 골조를 쌓아간다.

시공사 대표님이 JAS 등급 목재라고 엄청 강조를 하셨는데 목조 자재 마다 등급이 있고 그 중 최상급이 JAS ( J-Grade ) 라고 한다. J 가 붙은 이유는 지진이 많은 일본에서 목조 주택이 발달했는데 일본의 목조 기준에 부합한 목재 등급이어서하고 한다. 다른 등급보다 옹이가 적고 흠집이 적고 색이 밝고 이쁘다.

색이 곱구나!

철근 콘크리트 주택은 콘크리트 양생 기간이 1~2달 걸려서 공사기간을 잡아먹지만 목조 주택은 이미 건조된 목조를 사용해서 골조를 올리기 때문에 골조 작업이 빠르게 뚝딱 진행된다.

2층 대들보 올리고!

어느 날씨가 좋은 날, 목구조만으로도 빛과 나무가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멋지게 느껴진다. 그냥 여기까지만 공사할까 생각이 들정도로 현장감이 좋았는데 물론 이런 노출 목구조로 하려면 부식에 훨씬 강한 다른 종류의 목재를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 노출용 목재는 역시 훨씬 비싸다고도 함.

통로를 통해 멀리 한라산과 곶자왈 풍경이 이어진다.. 가 아니고 앞집이 보이넹?

크.. 멋있다!!

목조 주택의 골조가 이렇게 이쁠 줄이야... 심지어 2층을 오르락내리락 해보면서 집이 견고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게다가, 요새는 자재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내진 설계용으로 철재 자처럼 생긴 목재 고정 스테인레스 판이 오니 목조 주택을 짓는다면 꼭 체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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