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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제주의 링크스 코스 같은 에코랜드cc

by 차르스 2021. 5. 2.

 제주 에코랜드cc 는 제주에서 핀크스 회원권을 하기 전까지 와이프와 제대로된 18홀 2인 라운드를 하기 위해 자주 갔었던 코스이다. 캐디 동반도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노캐디 라운드로 직접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라운드를 할 수 있어서 캐디를 선호하지않는 골퍼라면 캐디피도 절약할 수 있고 카트에 막걸리 한두병 두고 마시면서 재밌게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골프장이다.

 

2인 카트를 직접 몰면서 라운드를 한다. 비가 내린 직후가 아니라면 페어웨이 안으로 카트가 진입할 수 있었다.

 

이처럼 페어웨이 안으로 전동카트를 끌고 갈 수 있다.

코스의 레이아웃은 광활한 링크스 같은 느낌을 받는다. 물과 갈대가 많으며 전장도 짧지 않아서 노캐디라는 건 어느 정도 골프를 칠 줄 아는 골퍼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말처럼 들릴 정도였다. 대자연의 넓은 들판 우림속에 자리한 느낌인데 물도 많고 볼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긴 갈대 혹은 무성한 풀 때문에 볼을 찾기 힘들어서 더더욱 정확한 샷을 요구한다.

 

갈대와 물이 많은 에코랜드cc. 광활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3~4년 전이기는 하지만 퍼블릭 코스이다 보니 페어웨이에 잡초를 쉽게 볼 수 있고 그린도 디봇 자국이나 그린 스피드가 느린 편에 속한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그린피도 꽤 올라 있던데 그만큼 관리도 동반되면 제주도에서 2인 노캐디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꽤 매력적인 퍼블릭 골프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유인즉슨, 기본적으로 에코랜드cc 만이 갖고 있는 자연의 색깔이 제주도 다른 골프장들과 비교해서 독특하다. 해안가에 있지 않고 교래리 근처 중산간에 위치에 있지만 워낙 넓은 워터 해저드들이 많아서 링크스 코스 같은 느낌을 주는 홀들이 많으며 몇몇 홀들은 반대로 중산간 원시림 같은 곶자왈을 느낄 수 있다.

 

어느 파3홀의 그린. 조그만 다리를 통해 가야하는 아일랜드홀로 티샷이 조금만 벗어나면 퐁당 ㅜ.ㅜ

 

 코스 디자인이 상당히 남성적이고 도전적이다. 어느 파5홀은 세컨부터 물을 두번 건너가야하는데 무조건 길게 치는 게 장땡이지 않다. 자신 있으면 2온 시도를 할 수 있겠지만 우측에 워터해저드가 있기 때문에 샷이 밀리면 해저드, 뒷땅이 나서 거리가 짧게 나오면 두개에 걸쳐져 있는 중간 워터해저드에 퐁당하기 쉽다. 물이 없는 홀은 중간중간 큰 나무나 벙커들로 무장이 되어 있다. 가끔 아무것도 없는 홀이 나오면 운동 후 하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느낌이 들 정도. 

 

중간 워터해저드가 2개 있는 par-5 홀의 그린앞에서 험난한 과정을 돌아본다.

 

 그린 설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평가를 하기 어려웠다. 관리가 잘 안되어 있어서 제주 골프장 치고는 스피드가 안나오고 중간에 그린이 타 버린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확실한 건 평평한 그런 밋밋한 그린은 아니라는 것. 솟아올라와 있는 그린, 다양한 경사들이 그린 위에 있다. 그날그날 관리상태에 따라서 퍼팅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그런 그린이라고 생각한다.

 

와일드 코스 1번홀 그린인 것 같다.

 

시원시원하게 뚫려 있는 경관이 주는 상쾌함. 제주도만의 오름뷰를 만끽할 수 있다.

 와이프와 에코랜드를 갈 때마다 카트를 몰며 노캐디 2인 라운드를 했기 때문에 자연속에서 골프를 하면서 소소한 데이트를 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제주도의 와일드한 자연을 느끼면서 골프를 즐기고 싶은 커플 혹은 부부라면 에코랜드cc 강추!

 

www.ecolandjeju.co.kr/view/index.do

 

에코랜드 리조트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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