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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땅 산 이야기 작년에 100 개 정도의 제주도 땅을 알아보고 고심 끝에 제주도 청수리라는 곳에 작은 숙소와 우리 부부의 놀이터로 공방을 하나 짓기로 했다. 수도가 있는지, 전기가 들어오는 지, 건축허가에 문제 없을지 등을 검토해 가며 여기저기 땅을 봤는데 싼 땅은 싼땅 나름대로 도로보다 낮거나 나무가 우거져 있거나 진입로가 좁아서 싼 이유가 있었고 비싼 땅은 주로 주변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거나 건축 면적이 잘 나오는 지목인 경우가 많았다. 가격도 좋고 건축에 문제 없고 제주도를 느낄 수 있는 땅이 없을까... 다행인지는 몰라도 우리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더 나가는 해안쪽보다는 중산간을 선호했다. 해안쪽에 살지는 않았지만 4년 정도 살았던 광령리에서의 라이프가 매우 만족스러웠기 때문. 어떤 땅을 사야할까... 외.. 2021. 5. 6.
[생각대로] 빛의 벙커 : 고갱/고흐전 올해 2월에 제주도 성산에서 있었던 고갱/고흐 전시전에 다녀왔었는데 고갱/고흐전은 지금은 전시가 종료되었고 지금은 다른 작가의 전시를 하고 있다. www.bunkerdelumieres.com/Home빛의 벙커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www.bunkerdelumieres.com:443 빛의 벙커:고흐/고갱전은 네덜란드의 유명 화가인 스스로 자기 귀를 자른 고흐와 파리에서 태어난 서머셋 몸의 '달과 6펜스' 의 주인공 고갱의 작품을 신비로운 영상으로 재구성하고 여기에 웅장하고 장엄한 사운드를 더해서 단순히 그림을 보는 게 아니라 그 그림을 그렸을 당시의 두 작가의 마음까지 전달되는 공연이었다. 중학교 때 '달과 6펜스' 라는 책을 읽고 예술과 물질적인 부에 대한 고민 같은 걸 잠깐 한 적이 있었는데 세.. 2021. 5. 4.
투두날씨 - 개발 회고 (6) 복잡하고 성가신 작업이 많았던 기상청 공공 데이터 연동을 마치고 테스트를 해 보니 전반적인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되었다. 레이아웃을 좀 더 다듬어 보게 되고 아이콘도 expo 에 기본 내장되어 있는 icon 에셋들을 활용해서 꾸며보았고 전직 디자이너였던 와이프에게 보여주었다. 자, 보여주었으니 당시 극심한 목디스크로 고생하고 있던 와이프가 디닥넥을 목에 두르고 아이콘과 간단한 레이아웃을 잡아주기 시작했다. 레이아웃 고쳐보고 좌우로 정렬 다시 한번 하고, 1픽셀 내려보고 그런 작업이 계속되었다. 아이콘 넣어보고 좀 보더니 마음에 안들었는지 아이콘을 새로 준다. 새로줬는데 바꿔야지.. 전체적으로 디자인 작업을 하는데에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1주일 정도 지났을까... 얼추 아래와 같은 그림이 나오게 되었다... 2021. 5. 4.
택티컬 커맨더스 - 추억 (3) '띵~?!' 불렀는데 대답이 없다. 자리를 보니 역시 자리 비움이다. 그는 택컴팀 팀장이자 회사 고위 간부이다. 내가 막 합류했을 시 팀이 총 4명이 되었는데 그는 리더+서버프로그래밍이 담당이었다. 첫 인상은 동네 인상 좋은 다소 푸짐한 형이었는데 그 규모에서 일 시켜놓고 divided by zero 같은 소소한(?) 서버 버그도 양념으로 만들어 두시고 회사 경영 관련 미팅으로 자리 비움이 계속 되면 그 좋았던 첫인상은 어느덧 관상학에 대한 회의론으로까지 가게 된다. 당시 회사의 모든 게임 서버는 독립된 서버팀에서 만든 유닉스 기반의 doomvas 라는 화려한 이름이 붙여진 공통의 서버를 사용했는데 택컴은 그 서버의 기본적인 것만 가져오고 나머지는 택컴에 맞게 고쳐서 썼었다. 서버가 터지면 coredum.. 2021. 5. 4.
제주의 링크스 코스 같은 에코랜드cc 제주 에코랜드cc 는 제주에서 핀크스 회원권을 하기 전까지 와이프와 제대로된 18홀 2인 라운드를 하기 위해 자주 갔었던 코스이다. 캐디 동반도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노캐디 라운드로 직접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라운드를 할 수 있어서 캐디를 선호하지않는 골퍼라면 캐디피도 절약할 수 있고 카트에 막걸리 한두병 두고 마시면서 재밌게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골프장이다. 코스의 레이아웃은 광활한 링크스 같은 느낌을 받는다. 물과 갈대가 많으며 전장도 짧지 않아서 노캐디라는 건 어느 정도 골프를 칠 줄 아는 골퍼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말처럼 들릴 정도였다. 대자연의 넓은 들판 우림속에 자리한 느낌인데 물도 많고 볼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긴 갈대 혹은 무성한 풀 때문에 볼을 찾기 힘들어서 더더욱 정확한 샷을 요구한다. .. 2021. 5. 2.
2017년 제주뮤직페스티벌 제주에서는 제주라는 섬과 알흠다운 자연 환경 때문인지 여행, 예술이라는 자연스레 섬의 특징이 각인되어 있다. 2017년 여름 어느 날, 골프를 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을까, 집에서 멀지 않은 어음리라 집에 있다가 간 거였을까... 큰 기대없이 무료 콘서트를 한다는 광고가 기억나 무작정 그곳으로 향했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한여름의 애월 선셋과 맞물려 이게 한국의 우드스탁?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넓은 자연 마당에 젊은이들, 아이가 있는 가족들 남녀노소 상관 없이 콘서트를 즐기고 있었다. 실제로는 사진으로 담기 힘든 너무 멋진 풍광이었는데 아마추어 직장인 밴드를 했었던 나로서는 이런 곳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면... 버킷리스트에 담아 한번은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큰 기대 없이 간 콘.. 202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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