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03

투두날씨 - 개발 회고 (5) 기상청에서 제공해주는 동네 예보, 중기 예보 등의 날씨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 data.go.kr 에 가면 얻을 수 있다. 투두날씨에서 OpenWeatherMap 을 포기한 이유는 한국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고려했을 시 날씨 데이터의 정확도에서 기상청이 구라청이라는 욕을 먹기는 하지만 정확도면에서는 무시할 수 없기 때문. 다만, 실제로 연동해보니 현재 실황, 초단기 예보, 중기 예보 등등 제공해주는 데이터별로 API 가 다르고 보기 좋게 데이터를 표시하려면 각각의 API 에서 보내주는 예보 시간을 맞춰주는 꽤나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제 중기 예보를 오후 6시에는 3일후 예보를 보내주지 않겠다고... 그러면 주간 예보가 하루가 비게 되어서 난감하던 차에 동네예보통지서비스.. 2021. 4. 30.
항상 푸릇푸릇한 핀크스cc 골프는 제주에 살 때 처음 배웠는데 다니던 회사의 회원권이 있는 오라cc 를 주로 가고 핀크스는 당시 트롤리 끌고 다니는 퍼블릭으로 운영되던 북코스 9홀을 운동 겸 다녔었습니다. 참고로 제주 회원제 골프장들은 법률 상 퍼블릭 홀을 각각 갖고 있는데 18홀 캐디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되는 곳은 핀크스 북코스, 캐슬렉스 퍼블릭 9홀, 나인브릿지 퍼블릭 6홀 (정말 짧다) 정도 있습니다. 카트를 타야하지만 2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곳은 여기에 더해서 에코랜드도 있구요. 지금은 핀크스 북코스가 예전처럼 트롤리를 끌고 다니는 곳이 아닌 정규홀처럼 포함되서 총 27홀 회원제처럼 운영이 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이후부터는 부킹이 쉽지 않은 골프장이 되었습니다. 핀크스의 그린은 벤트그라스인데 페어웨이도 .. 2021. 4. 29.
광령집에서의 일몰 약 6년 전에 일 때문에 제주에 살게 되어서 단독주택을 처음 구입했는데 제주살이 초반에는 제주라는 곳이 비도 많이 오고 툭하면 안개에 대리도 안 잡히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었습니다. 중산간이어서 안개가 심한 날은 정말 한치 앞도 안 보일 정도였는데 이것도 2~3달 지나니 적응이 되고 중산간이 주는 쾌적함과 반딧불이같은 집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생물들, 그리고 서쪽 먼 애월 바다가 보이는 풍광에 점점 매료되어서 이제는 여기 아니면 다른 곳에서 사는 것은 참 재미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새로운 프로젝트로 인해 판교에 올라오게 되었을 때 이런 곳이 또 없을 것 같아서 팔지 않고 관리상 연세를 주고 온 애월 광령에 있는 제주집에서의 일몰. 여름-초가을까지 날씨만 맑으면 이런 장관을 앞마당에서 앉아서 .. 2021. 4. 29.
투두 날씨 - 개발 회고 (4) OpenWeatherMap 으로 생각했던 레이아웃으로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나니 고민이 되는 게 있었다. 1) OpenWeatherMap 은 영국 소재 기업인데 글로벌하게 간다면 AccuWeather 처럼 날씨 정확도 신뢰가 있을까? 2) 위치 정보를 Expo 에서 제공해주는 geoCoding API 를 사용했는데 documentation 이 잘 안되어 있어서 google api 를 가져오는 건지 확실치는 않았지만 구글은 google map api 에 대해서 더 이상 무료가 아니었다. 특히, 장소 검색 시 나오는 추천 장소 기능은 (=google place autocomplete) 비싼 편에 속함. 3) 네이버, 카카오맵도 완전 무료는 아니었지만 expo 를 온전히 이용해서는 개발할 수 없고 expo ej.. 2021. 4. 29.
강원도의 난코스 웰리힐리cc 어제 엑스골프에서 평일 오전 7시 그린피 11만원 조인이 떠서 와이프와 2년만에 웰리힐리를 다녀왔습니다. 판교집에서 거리는 족히 100km 가 넘는데 새벽 출발이라 그나마 차가 안 밀려서 다녀올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판교집에서 양평 더스타휴가 당일 란딩의 마지노 거리인 것 같습니다. 그리 밟았는데도 1시간 반이라니... 물론, 소싯적 한창 보드 타러 다닐때만해도 성우 리조트가 1시간 반 걸린다면 와우~~ 대박~! 그랬겠지만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서 보드 타면 뼈 부러질까봐 무서운 나이가 된지라... 여튼 2년만에 숲속에서 힐링을 얻는다는 뜻의 웰리힐리를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번에 갔을 때도 어렵지만 코스가 재미있다라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지난 번에는 북코스였고 이번에는 남코스 18홀을 뛰었습니다. .. 2021. 4. 28.
동네 냥이 아리 판교동 주민은 냥이들에게 관대하다. 돌아다녀보면 집 앞에 냥이들을 위한 밥그릇과 물그릇이 놓여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냥이들이 동네를 자유롭게 활보하며 놀러다니고 배가 고파지면 이집 저집에 있는 밥으로 끼니를 떼울 거라 생각했는데 오래 관찰해보니 냥이들간에도 소위 나와바리라는 게 존재하는 것 같다. 판교 열병합 발전소 근처 공원과 이어지는 육교 앞에는 늘 퉁퉁한 검은 고양이가 앉아 있는데 이 냥이는 와이프가 우쭈쭈~ 하면서 끌고 오면 어느 정도 따라오다가 꼭 특정 블록에서 멈춘다. 지금 살고 있는 집 근처가 나와바리인 냥이도 있는데 이름은 아리. 옆집 초딩 꼬맹이가 붙여준 이름이다. 이 꼬맹이덕에 아리는 이 집에서 호의호식을 하고 있었는데 아리도 나름 냥이식으로 보은을 많이 했던 .. 2021.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