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2 2017년 제주뮤직페스티벌 제주에서는 제주라는 섬과 알흠다운 자연 환경 때문인지 여행, 예술이라는 자연스레 섬의 특징이 각인되어 있다. 2017년 여름 어느 날, 골프를 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을까, 집에서 멀지 않은 어음리라 집에 있다가 간 거였을까... 큰 기대없이 무료 콘서트를 한다는 광고가 기억나 무작정 그곳으로 향했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한여름의 애월 선셋과 맞물려 이게 한국의 우드스탁?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넓은 자연 마당에 젊은이들, 아이가 있는 가족들 남녀노소 상관 없이 콘서트를 즐기고 있었다. 실제로는 사진으로 담기 힘든 너무 멋진 풍광이었는데 아마추어 직장인 밴드를 했었던 나로서는 이런 곳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면... 버킷리스트에 담아 한번은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큰 기대 없이 간 콘.. 2021. 5. 2. 광령집에서의 일몰 약 6년 전에 일 때문에 제주에 살게 되어서 단독주택을 처음 구입했는데 제주살이 초반에는 제주라는 곳이 비도 많이 오고 툭하면 안개에 대리도 안 잡히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었습니다. 중산간이어서 안개가 심한 날은 정말 한치 앞도 안 보일 정도였는데 이것도 2~3달 지나니 적응이 되고 중산간이 주는 쾌적함과 반딧불이같은 집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생물들, 그리고 서쪽 먼 애월 바다가 보이는 풍광에 점점 매료되어서 이제는 여기 아니면 다른 곳에서 사는 것은 참 재미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새로운 프로젝트로 인해 판교에 올라오게 되었을 때 이런 곳이 또 없을 것 같아서 팔지 않고 관리상 연세를 주고 온 애월 광령에 있는 제주집에서의 일몰. 여름-초가을까지 날씨만 맑으면 이런 장관을 앞마당에서 앉아서 .. 2021. 4.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