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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인생 첫 땅 산 이야기 (3)

by 차르스 2021. 6. 1.

청수리에 택지를 구매해서 한창 설계 중에 있는데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내가 산 땅은 생태계 보전 등급 등 토지 이용 계획으로도 그렇고 계획 관리 지역이어서 원칙적으로는 주택은 물론 근린생활시설 건축도 문제가 없어 보이는 땅이었다. 그래서, 거주하는 주택은 주택으로 허가를 받고 도자기 공방으로 활용할 공방은 와이프 놀이터로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를 받아서 클래스도 하고 만든 도자기도 판매해 볼 생각이었는데 이 땅에 근린생활시설은 허가가 안나온다는 것. 옹?! 설계를 하고 있는 건축사무소에서 건축허가를 준비하다가 발견한 이슈인데 이 땅은 계획 관리 지역이지만 주택용으로 대지 조성한 곳이기 때문에 주택만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제주 공무원으로부터 받은 내용


으악! 이 소식을 접하고 시청 건축과에 전화를 걸었는데 그 담당 공무원은 나처럼 계획 관리 지역인 걸 보고 근생 허가 문제 없다고 해서 옹? 모지? 그랬는데 그 공무원도 잘못 알고 있었던 것. ㅜ.ㅠ 여차여차 방법을 찾아보니 우리는 다행이 물이나 음식을 파는 게 아니어서 근생 건물이 없어도 되었다. 방법은 도자기 공방은 주택의 작업실로 건축 허가를 받고 이 주택에서 도자기 공방 사업자를 받는 것. 제주 세무서에 건축사와 내가 각각 따로 전화를 걸어 더블체크로 이 방법이 가능하다는 걸 확인했고 크나큰 이 해프닝은 이렇게 잘 마무리되었다. 휴... 정말 십년 감수했다.

계획 관리 지역이어도 이런 주택용 대지 조성 사업을 한 곳은 주택으로서만 건축 허가가 나오니 유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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