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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23

늦가을 11월의 테디밸리cc 제주에 처음 내려갔을 때 지인들이 테디밸리에서 볼을 친다는 얘기를 듣고 무작정 테디밸리에 연습하러 갔었다. 그때는 골프 문화를 잘 모르기도 했고 제주도는 육지보다는 개방적이라고 생각했던걸까? 가면 연습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프론트에서 회원이 아니면 안되는데 멀리서 오셨으니 한 바구니 치고 가시라고 해서 내 생각에도 멀리서 온 것 같아서 그냥 한 바구니 연습하고 온 적이 있다. 이게 테디밸리cc 첫 경험이었는데 당시 야외 연습장에 나와 와이프밖에 없을 정도로 한산했다가... 누구 한명이 왔는데 뜻밖에 아는 사람이어서 회원이 아니어서 불쾌해질 뻔하다가 결론적으로는 재밌는 기억이 되었다. 여튼, 서론이 길었는데 코로나로 골프 호황이 오기 전에는 가끔 도민 부킹으로 1~2번 갔던 골프장이었는데 코로나 시대에.. 2021. 12. 4.
구름이 빛났던 핀크스cc 제주도 부킹이 이리 어려웠었나... 코로나로 회원권 시세도 엄청 오르고 있지만 그만큼 부킹도 어려워지고 있다. 코로나로 해외로 못나가서 제주로 오는 골퍼들도 많겠고 전체적으로 골프 인구도 늘어난 영향도 있을 것 같다. 이제는 예전처럼 날씨 보고 오늘 내일 부킹을 하는 게 쉽지 않다. 여튼, 가뜩이나 미어터지는 가을 골프, 대기 걸어두었던 게 부킹이 되었는데 날씨마저 성공적이었던 2021년 10월 어느 날의 핀크스. 이래서 가을 골프 가을 골프 하나보다. 2021. 10. 27.
필리핀 클락 3색 골프 후기 - FA Korea, 미모사, 썬밸리 골프의 천국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곳 중에 하나인 필리핀 클락. 예전에 미군 공군 클라크 소령의 이름을 딴 지명으로 미군 공군 기지가 있던 곳을 지금은 국제 공항으로 바꿔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여튼, 이곳의 장점은 한국에서 비행 시간이 3시간 ~ 3시간 반정도로 짧은 것과 더불어 이 지역 내에서 골프장 이동 시간도 무척 짧다는 것. 시내에 숙소를 잡더라도 공항에서 숙소까지 보통 10~15분이면 골프장까지 이동할 수 있고 숙소에서 골프장까지도 보통 10~15분이면 사정권에 들어온다. 친구들과 갔었던 클락 골프 투어는 3색 골프 일정이었는데 첫날은 F.A. Korea, 둘째날은 미모사, 셋째날은 썬밸리 코스였다. F.A. Korea 는 얼핏 한국 방산 회사에서 운영한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직원들도 군.. 2021. 10. 27.
기대 이상이었던 퍼블릭 골프장 포천힐스 - Castle 코스 오랜 친구와 오랜만에 야간 라운딩을 하고 왔다. 판교에서는 거리가 좀 되어서 잘 안갔던 포천에 있는 포천힐스, 친구는 요새 야간 란딩은 여기로만 다닌다고 하는데 코로나로 야간은 2인 란딩만 되어서 4시 티를 잡으니 17번째 홀에 가서야 라이트가 들어왔다. 야간 맞음? ㅋ 티업 시간은 4시 10분, 날이 좋아서 해가 짱짱하다. 육지 골프장 대부분이 산에 있어서 여름에 이렇게 날씨가 좋으면 전망이 시원하다. 전반 코스가 캐슬 코스였는데 첫 홀 티박스에서 페어웨이를 바라보니 퍼블릭이지만 관리를 하는 퍼블릭 골프장이라는 느낌을 단번에 받을 수 있었다. 코스도 억지로 산 중턱을 구겨서 만든 것 같지 않고 설계가 들어간 느낌! 페어웨이가 말도 안되게 좁거나 넓지 않아서 골퍼로서 납득 가능한 수준의 정확한 샷을 요구.. 2021. 8. 20.
태국 골프 여행 후기 - 방콕 나콘파톰에 위치한 유니랜드cc 와이프와 2인 108홀 패키지로 다녀온 태국 유니랜드cc. 당시 골프 열정이 하늘을 찌를듯한 시절이어서 현지에서 추가 그린피를 더 끊어서 108홀에서 126홀을 치고 왔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더운 날 대단하다. 유니랜드cc 는 태국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다. 밤 비행기를 타고 와서 완전 시내를 제외하고는 차가 거의 밀리지도 않았으니 공항에서 거리는 좀 있는 편. 이동하는 차에서 한 숨 자는 걸 추천한다. 도착했을 시에는 워낙 어두컴컴한 밤이었는데 다음 날 아침 새소리에 깨어 보니 골프텔 테라스 바로 앞에 아래와 같이 시원하게 골프장 뷰가 펼쳐진다. 이제서야 태국에 골프 치러 온 게 실감이 난다. 유니랜드cc 는 A코스, B코스, C코스 총 27홀로 구성된.. 2021. 6. 26.
오랜만에 핀크스cc 라운딩 후기 - WEST 코스 그늘집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고 후반 서코스 시작. 동코스 1번홀도 비교적 쉬운 홀이지만 서코스 1번홀은 동-서코스 통틀어 핸디가 제일 낮은 홀이다. par-5 이지만 화이트에서 치면 투온도 가능해서 꿈의 이글퍼트도 할 수 있는 홀. 그러나 이번엔 블루에서 쳤으니 3온에 투퍼트로 파로 마무리. 서코스 1번홀 그린으로 걸어가면서... 핀크스 대부분의 홀이 그린 주변에 여러 벙커가 포진되어 있다. 국제 대회를 치르면서 핸디를 주기 위해 벙커를 늘렸다고 한다. 1번홀이 완만하게 내려가는 홀이라면 2번홀은 오르막 홀이다. 동코스는 전체적으로 고저차가 많지 않지만 서코스는 고저차가 있어서 카트를 잘 안타고 걸어서 란딩을 하는 골퍼라면 오르막 코스에서 숨이 꽤 찰 수 있다. 2번홀은 전체적으로 오르막 홀이기 때문에 .. 202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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