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퓨리오사ai 를 인수한다는 포브스발 깜짝 뉴스가 지금 한국의 정치, 경제를 흔들고 있다. 퓨리오사AI 는 'AI 가 과연될까...? (꿈 아님?)' 이런 시절에 AI 반도체를 개발하겠다고 한 한국의 스타트업이다. 직접적으로 아는 지인이 있는 회사는 아니고 몇년 전에 지인으로부터 퓨리오사AI 를 창업한 대표분 이야기를 들으며 '이야.. 멘탈 슈퍼갑이시구나..' 했었는데 작년에 반도체를 공부한 다른 친구가 퓨리오사AI 라는 회사를 이야기해서 들여다보니 '엇, 그 분이 창업한 회사기 이 회사구나!' 하면서 급관심을 갖게 되었다. 소소한 주식투자자로서 어떻게 하면 투자를 할 수 있을까 공부를 하던 차에 퓨리오사ai 를 미리 알아보고 투자한 DSC인베스트먼트라는 창투사가 있었다. 시드 단계에서 네이버도 함께 투자했다고 하지만 네이버는 덩치가 워낙 크기에 기대 수익률이 높을 수 없었다.
+ DSC 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
http://dscinvestment.com/index.php
DSC Investment
당사 사칭 주의 및 투자 사기 예방 안내 최근 당사 또는 당사 임직원을 사칭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칭 사례 예시: 제휴 업체를 통한 상품 가입 권유, 타사의 전환사채 매입 또는 당
dscinvestment.com
DSC 인베스트먼트를 투자하기 전에 그 동안 투자한 회사들를 보니 요새는 흔들거리는 마켓 컬리, 무신사 등도 있었지만 가장 눈에 띄는 건 퓨리오사AI 와 나스닥 상장을 준비중인 몰로코였다. 퓨리오사AI 는 작년에 미국 핫칩스에서도 자체 개발한 워보이, 레니게이드에 대해서 발표하는 등 국내 다른 AI 반도체 스타트업과는 레베루가 다른 행보를 보였는데 다만 워낙 투자금이 많이 필요한 사업이어서 그만큼의 수요를 만나지 못한다면 시장이 기대하는 시총을 이루어내기가 어려운 리스크도 있어 보였다. 그래서, 초기 투자시에는 퓨리오사AI 보다는 이미 실적을 잘 내고 있는 몰로코라는 회사의 나스닥 상장을 기대하기로 했었다. 그리고 바로 매수 시작-
투자 초기에는 주가가 더 올라서 바로 수익권이 되서 불타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 후에 대내외적인 이슈로 주가가 2,500원 ~ 3,000 원 사이를 횡보하면서 마이너스의 시간이 사실 훨씬 길었었다. 다만, 이 회사를 믿고 더 투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가 하락 시 보여준 주주에 대한 책임감과 작년 말에 진행한 펀드 결성에서 전해온 승전보들이었던 것 같다.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502121619347320103390
[Red & Blue]'상한가' DSC인베, 퓨리오사AI로 계속 우상향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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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되고 있는 펀드 규모를 보면 DSC인베스트먼트가 운영하는 펀드 규모가 올해에는 1조 5천억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보통 2%의 관리보수를 잡으면 관리보수 매출을 약 300억 정도로 가늠해 볼 수 있었다. 다만, 최근에는 VC 업황이 너무 안좋아서 GP 입찰 시 수수료율마저 깎아서 입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이 보다 더 낮을 수 있다. 2023년 매출이 336억이니 관리보수로만 얼추 2년전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고 올해 청산 예정인 포폴이 모두 성과가 좋아서 성과보수까지 합하면 충분히 주가는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신 승리일 수는 있었지만 시장에 보여준 신뢰감까지 더해서 꾸준하게 물타기로 어느덧 3만주가 넘어가고 평단은 3천원 초반까지 떨구며 기대했던 투자 규모도 얼추 맞춰지고 있었다.
더 사면서 실적 발표 및 DSC 의 피투자사인 로킷헬스케어 상장을 기다려야지 하고 있었는데 2025-02-12 에 갑자기 메타가 퓨리오사AI 를 인수하겠다는 깜짝 뉴스로 주가가 폭발하게 되었다. 작년에 LB 에서는 상잔량 4천만주까지 기억이 났었는데 메타 인수라는 소식이 완전 깜짝 뉴스였는지 2억주까지 올라서 인증샷을 안찍을 수 없었다.
물타기 모드에서 갑자기 수익 실현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퓨리오사AI 가 정말 메타에 인수될까? 라는 진위 여부도 확인해야 하고 사실이라면 인수가액은? 그로 인한 투자사들의 밸류 업은 얼마 정도일까를 계산해야 했다. 내가 이 주식 바닥의 전문가도 아니고 이런 확인은 직접 뉴스라던가 시장의 뉘앙스를 통해서 판단하는 수 밖에 없었다. 나오는 뉴스들을 종합해보았을 때, 완전 없는 일은 아닌 것 같았다, 그리고 인수가액은 마지막 투자 라운드의 밸류였던 8천억 + 알파로 1조원 좌우로 예상이 되었다. DSC 의 정확한 지분율도 알 수 없었는데 시장의 추정치는 전부 10% 좌우였다. 그렇다면 1조로 본다면 DSC 가 회수할 수 있는 액수는 대략 1,000 억원으로 성과보수율은 평균 20% 정도이니 실제 DSC 의 수익은 200억 정도로 예상되었는데 그렇다면 DSC 의 현재 매출 대비 밸류를 기준으로 매출 상승분만큼 계산하면 주가는 인수가액 1조당 60% 정도 상승을 예상할 수 있었다. 다만, DSC 는 곧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었고 다른 포폴 상장도 올해 대기중인 게 여럿 있어서 2배 이상 상승을 기대했었지만 2연상에서 바로 풀려서 고민 끝에 일단 수익 실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2연상찍고 있을 때 바로 매도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 하지만, 주식에서 완벽한 타이밍을 맞추는 건 불가능이지 싶다에 위안을 삼으며 훌륭한 선구안과 비전을 갖고 있는 대표와 구성원들, 그리고 뒤따르는 좋은 포폴과 성장성을 갖고 있는 DSC인베스트먼트를 응원하고 다음에 또 만날 날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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